200만 송이 규모 ‘태안 세계 축제’, 안면도 가볼만한곳 ‘일송꽃게장백반’

여느 때보다 이르게 찾아온 초여름 날씨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재촉하게 한다. 전국에서는 각양각색 축제도 한창이다. 충남 태안에서는 세계튤립축제가 경기도 이천과 여주에서는 각각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제주 서귀포와 전북 고창에서는 청보리밭 축제가 진행중이며 부산 광안리에서는 전통 민속을 소재로 한 어방 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이 중에서도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세계 3대 튤립 축제에 드는 국제적 규모로 지난 4월 13일 개막해 오는 5월 12일까지 진행된다. 꽃지 해변과 어우러진 약 200여 종 200만 송이 튤립들과 야자수 숲 속, 수상정원, 풍차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에 관람객들의 즐거운 얼굴이 눈에 띈다.

해가 저물고 난 이후 축제장에서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밤빛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그 즐거움이 두배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아름다운 불빛, 로맨틱한 분위기에 특히 연인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 튤립축제와 함께 태안 안면도에서 갈만한곳, 먹을 거리도 주목받고 있다. 태안 앞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해산물은 물론이고 충남 향토 요리인 게국지, 그리고 맛깔 나는 게장백반 등 먹을 거리가 다채로워 하나하나 맛보는 즐거움도 남다르다.

태안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의 경우 전국 체인점이나 분점 하나 없이 오로지 안면도에서만 운영하고 있어 ‘안면도에 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늘 거론되곤 한다.

안면도의 꽃게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이 곳은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서도 소개된 충남 향토요리 전문가 김옥란 선생이 운영하는 집으로 조미료, 방부제 등 인공적인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천연 재료로만 맛을 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꽃게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쌈장, 게국지, 대하장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요리에 사용되는 꽃게는 모두 속이 실한 암 꽃게 만을 고집한다. 꽃게장에 들어가는 재료 역시 태안이나 안면도 인근에서 생산된 것만을 사용해 더욱 싱싱하다.

이미 방송과 언론에 태안 안면도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앞서 다녀간 방문객들의 포장, 택배 주문도 줄을 잇는다. 만약 이번 주말 태안 튤립 축제와 함께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해변 등 안면도에서 가볼만한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곳을 꼭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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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